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가볍게 넘어지거나 부딪혔을 때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키가 조금씩 줄거나 등이 굽는 변화로 뒤늦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우리 뼈는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끊임없이 헐리고 다시 지어지는 과정(골교체)을 반복합니다. 이 균형이 깨져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헐리는 양이 많아지면, 골량이 줄고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인구 고령화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2030년까지 약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될 만큼 흔한 문제입니다.
진단은 **골밀도 검사(DXA)**로 합니다. 검사에서 T-score가 −1.0~−2.5 사이면 뼈가 약해지기 시작한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하며, FRAX라는 도구로 앞으로의 골절 위험까지 함께 평가하기도 합니다.

뼈를 약하게 만드는 위험요인이 겹칠 때 생깁니다.
골다공증 자체는 아프지 않지만, 방치하면 골절로 이어집니다. 잘 부러지는 대표적인 골다공증성 골절은 척추 압박골절, 손목 골절(원위 요골 골절), 고관절 골절(대퇴 경부 골절) 세 가지입니다. 척추 압박골절이 생기면 키가 줄고 등이 굽으며, 고관절 골절은 거동과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은 골절 위험도에 따라 약물과 치료 기간을 정해 관리합니다. 크게 뼈가 허리는 것을 막는 약과 뼈를 새로 짓도록 돕는 약으로 나뉘며, 여기에 생활관리가 반드시 함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