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발 통증, 원인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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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아프고, 앞꿈치가 화끈거리고, 아침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찌릿한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많이 걸어서 그렇겠지.”

“신발이 불편해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서 발이 약해졌나?”

물론 맞는 말입니다. 일시적으로 무리했거나 불편한 신발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급성 손상을 회복하도록 치료하고 원인을 제거하면 병이 낫게 됩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아도 그때 뿐이고, 특별히 무리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신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발 통증이 재발이 된다면 무너진 발 구조가 그 원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아래에 있으면서, 평생 동안 체중을 온전히 받아내는 기관입니다. 한 번 발의 구조가 나빠지며 발 바닥에 체중이 골고루 분포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자극 받는 부위들은 통증이 생기며 변형은 더욱 가속화되게 됩니다.

그 결과 다양한 발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족저근막염, 중족골통, 무지외반증, 평발, 지간신경염/지간신경종, 발목과 종아리의 반복되는 통증 등.

또한 발의 아치가 무너지거나, 발의 정렬이 틀어지면 그 위에 있는 무릎, 고관절, 골반, 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은 단순한 “바닥”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 정렬의 시작점이라는 의미 역시 갖습니다.


최신 패러다임: 발 통증은 “통증 부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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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발 특정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그 아픈 부위만 치료했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아프고 손상된 부위에 대한 회복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의 통증이 재발한다면, 통증과 손상을 만드는 구조에 대해 살펴보고 치료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발 아치가 무너지면 발 안쪽으로 체중이 과하게 실립니다. 그러면 족저근막은 계속 늘어난 상태로 당겨지고, 엄지발가락 쪽에는 비정상적인 압력이 반복됩니다. 반대로 요족처럼 아치가 너무 높은 발은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뒤꿈치나 앞꿈치에 압력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염증만 가라앉히면 당장은 좋아질 수 있겠지만 같은 발 구조, 같은 신발, 같은 보행으로 생활하면 결국 통증은 재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발의 구조를 바꿔주는 인솔 (깔창)이 필요합니다.


인솔은 발의 ‘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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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은 무너진 발의 구조를 지지하여 발의 각 부위에 가해지는 무게를 분산시키고 발과 발목의 모양을 정상화합니다. 하지만 그건 인솔을 신고 있는 순간만이며, 인솔을 벗으면 발은 다시 원래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 인솔이 무너진 발 구조를 영구적으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