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 기울어지면 허리통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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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파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는데, 이상하게 자꾸 재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래 서 있으면 한쪽 허리만 뻐근하고, 걸을 때 골반이 틀어진 느낌이 들고, 사진을 찍으면 어깨나 골반 높이가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허리 근육이 약해서”, “디스크가 있어서”라고만 설명을 듣고 계신가요? 만성 허리 통증이 생기고 디스크 통증이 재발하는 기저 원인은 틀어진 체형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다리길이 차이 (LLD, leg length discrepancy) 입니다.

예전에는 허리만 봤습니다

예전에는 요통을 볼 때 주로 허리 MRI, 디스크, 협착증, 근육 긴장만 봤습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허리 디스크가 진행하고 척추 협착증을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몸 전체 정렬이 틀어진 결과일 수 있다” 라는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발이 기울어지고, 다리길이가 다르고, 이로 인해 골반이 한쪽으로 내려가고, 그 위에 척추가 자세를 잡기 위해 휘어지게 되면, 허리는 계속 비대칭적인 힘을 받게 됩니다. 이 불균형한 힘은 디스크의 지속적인 손상과 허리 통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허리 치료를 잘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다리길이 차이가 왜 허리통증을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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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건물로 비유해보겠습니다.

발과 다리는 건물의 기초입니다. 골반은 1층 바닥입니다. 척추는 그 위에 올라간 기둥입니다.

그런데 만약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면, 기초 높이가 달라집니다. 그러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1층 바닥에 해당하는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골반이 기울어졌기 때문에 몸을 똑바로 세우려면 척추는 보상을 하기 위해 반대로 휘어져야 하고, 결과적으로 기능적 척추측만이 생기게 됩니다.

척추측만이 생기면 한쪽 허리 근육은 계속 더 긴장하고, 반대쪽 관절은 더 눌리고, 천장관절과 후관절에는 비대칭 부하가 생기고, 보행 때마다 같은 방향의 스트레스가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몸이 잘 버팁니다. 하지만 오래 반복되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