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과 물리치료로 잠깐 괜찮다가 다시 아프고, "여기 힘줄(인대·연골)이 약해졌다"는 말을 들으셨던 적 있으신가요? 이런 조직은 원래 회복이 더딘 편이라, 회복을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미세한 손상과 회복이 균형을 이루며 유지됩니다. 일상적으로 몸을 사용하며 힘줄, 인대, 연골 등이 미세하게 손상되었을 때 충분한 회복이 이뤄진다면 우리 몸은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반면, 우리가 몸을 과도하게 사용하며 손상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노화나 기저 질환 등으로 혈관, 전신 건강이 나빠져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 이 균형이 깨져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염증, 통증, 과민함, 조직 비대, 퇴행성 변화, 파열 등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조직들을 살펴보면, 근육은 붉은 색인데에 비해 힘줄과 인대, 연골은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조직들에는 혈관이 적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혈관의 분포가 적어 더욱 단단하고 안정적일 수 있지만, 반면 한번 손상이 되면 다른 부위에 비해 회복이 느린 특성을 갖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사용으로 인한 미세 손상의 누적은 주로 이런 조직에 일어나며, 미세 손상을 줄이기 위한 휴식, 보호, 자세교육, 보조기 등의 치료와 함께 재생을 더 잘 일어나도록 자극해 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재생치료는 우리 몸이 미세한 손상을 잘 회복하도록 자극하는 치료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원리가 서로 조금씩 달라, 함께 받으면 서로 보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크게 두 갈래입니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반복 치료도 가능합니다. 다만 시술 부위의 일시적인 통증·부기 같은 국소 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반복 횟수가 다양하므로 교과서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차례의 반복 치료 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생을 자극하는 특성상 일부 치료는 시술 중·직후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며 차차 가라앉습니다. 다만 강력한 재생인자가 조직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 과정의 일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재생과정을 억제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 통증만 조절해주는 ‘트라마돌’과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계열의 진통제를 처방해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불편하면 소염진통제를 포함해 불편을 덜어 주는 다양한 보조적 방법도 있으니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